1. 기존 PS5보다 더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
플레이스테이션 5 슬림은 기존 PS5의 크기와 무게에 부담을 느끼던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전체 부피가 약 30% 줄었고 무게도 18~24%가량 감소해 공간 효율성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기존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되, 패널이 상, 하로 분리된 구조로 변경되었고, 광택과 무광 소재를 조합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습니다. 크기가 줄어들었음에도 성능은 그대로 유지되어, 좁은 책상이나 TV 장식장 위에도 손쉽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에디션에 별도로 탈착 가능한 디스크 드라이브를 제공해, 유저의 필요에 따라 유연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2. 일관된 성능, 달라진 저장 공간
플레이스테이션 5 슬림은 오리지널 PS5와 동일한 AMD Ryzen Zen 2 기반 CPU, RDNA 2 GPU를 탑재하고 있어 퍼포먼스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눈에 띄는 변화는 저장 공간에서 나타납니다. 기본 내장 SSD 용량이 825GB에서 1TB로 증가해, 게임 설치 및 데이터 저장 여유가 조금 더 생겼습니다. 대용량 게임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이 저장 공간 증가만으로도 실 사용에서 체감 차이가 큽니다. 로딩 속도는 여전히 빠르고 안정적이며, 4K 게임 실행, 레이트레이싱 지원, 120Hz 출력 등 고사양 게임 플레이에서도 끊김 없이 부드러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슬림'이라는 이름만으로 성능이 다운그레이드되었다고 오해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원형 모델과 동일합니다.
3. 조용한 쿨링, 개선된 발열 관리
PS5 초기 모델에서 지적되었던 발열과 팬 소음 문제는 플레이스테이션 5 슬림에서 상당 부분 개선되었습니다. 내부 쿨링 시스템이 재설계되어 열 배출 효율이 높아졌고, 팬 소음도 훨씬 정숙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장시간 게임 플레이 시에도 본체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며, 콘솔 근처에 귀를 가져다대지 않는 이상 팬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정숙한 환경은 몰입감을 크게 높여주며, 특히 조용한 밤이나 집중이 필요한 게임 장르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하드웨어의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발열 및 소음을 억제한 점은 이번 모델의 실질적인 업그레이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유연해진 디스크 드라이브 탈착 방식
기존 PS5는 디스크 버전과 디지털 버전이 완전히 분리되어 출시 되었으나, 이번 모델은 유저들의 선택 폭을 더욱 넓혔습니다. 디지털 에디션 구매 후에도 별도로 디스크 드라이브를 추가 구매해 장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듈형 구성은 향후 물리 매체를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유용하며, 비용 효율적인 선택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탈착식 구조는 수리와 교체가 간편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게임 라이브러리를 주로 다운로드 방식으로 활용하되, 때때로 블루레이나 패키지 게임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매우 실용적인 구조입니다. 하드웨어의 유연성이 늘어난 만큼, 개인의 사용 방식에 맞춰 콘솔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5. 여전히 존재하는 소프트웨어 한계
플레이스테이션 5 슬림은 하드웨어적으로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하지만,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저장공간 확장을 위한 SSD 설치 과정이 비교적 까다롭고, UI 구성도 직관성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이 있습니다. 게임 설치, 트로피 관리, 다운로드 큐 등의 메뉴가 여전히 PS4 시절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진입 장벽을 느끼는 분들도 존재합니다. 또한 PS 리모트 플레이 기능은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다소 불안정하게 작동하는 경우가 있어 안정성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뛰어난 하드웨어 성능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개선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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